강동화 도의원, 국기원 전북이전 나서야
강동화 도의원, 국기원 전북이전 나서야
  • 김주형
  • 승인 2023.0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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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화 전북도의원, 서울시와 수도권 지자체 물밑 움직임, 이전 논의 재개 시급
- 특혜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기업유치 도전정신, 국기원 이전협상에도 적용돼야
강동화 전북도의원
강동화 전북도의원

국기원의 전북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동화 전북도의원은 2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제397회 임시회에서 국기원 이전 노력에 다시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무주태권도원은 내년이면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태권도 성지 조성과 태권도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포부와 달리 현재 태권도원은 태권도 메카로서의 위상은 고사하고 시설운영 활성화도 제대로 안착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는 국기원 이전논의마저 손을 놓고 있어 전북도정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에서 태권도원이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문제는 최근 국기원이 서울시와 이전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서울시는 물론 인근 수도권 지자체들까지 국기원 유치를 위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974년 법인으로 설립된 국기원이 현 소재지에서 처음으로 둥지를 옮기려고 하는 것인데 이를 방치할 경우 국기원의 태권도원 이전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동화 의원은 “국기원 이전은 단순히 태권도 단체 하나를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기원 이전은 곧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는 상징적 계기가 되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서라도 국기원 이전 협상에 다시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는 기업유치에 관해서는 특혜시비에 휘말리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결의를 밝히기도 했는데, 그러한 과감한 도전이 기업유치 효과에 못지 않는 국기원 이전 사안만 비켜갈 이유는 없다”며 "김관영 지사가 국기원 이전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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