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우선배치 강력 촉구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우선배치 강력 촉구
  • 이은생
  • 승인 2023.01.30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오전 완주 우석대서 긴급 임시회,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성명서 발표
-유희태 회장 “혁신도시 성공적 안착 도모 후에 전국 확대 이전 마땅” 주장

 

완주군과 전남 나주시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낀 11개 기초단체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 우선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유희태 완주군수)30일 오전 우석대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한 긴급 임시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11개 시··구 단체장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연내에 추진하려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의 추진방향을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과 혁신기능 수행을 위해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배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신도시협의회는 이날 국토부가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 상반기에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하지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이 혁신도시 활성화가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혁신도시는 수도권의 인구집중화 현상을 막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됐다“2차 공공기관 이전이 기존의 혁신도시가 아닌 타 지역이나 원도심의 활성화 계기로 이용된다면 지금까지 지자체에서 해온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지방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현재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원도심과 이를 잇는 도시개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2차 이전대상에 혁신도시를 우선배치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서 발표에는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 울산 중구, 제주 서귀포시,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대구 동구, 전남 나주시,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 경남 진주시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 지역 11개 기초단체가 함께 했다.

한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공동 목표달성, 상호협력을 위해 혁신도시 지역 11개 기초단체가 구성돼 지난 200612월에 설립됐다. 15기 임원으로 유희태 완주군수가 회장을 맡아 혁신도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부회장에는 전남 나주시장과 충북 음성군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