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내수면 깊은물 수난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깊은 물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군산 수난구조훈련장과 용담호에서 각 소방서 수중잠수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집중 진행됐다.
중점 훈련 내용은 ▲안전사고 예방교육, 잠수도표 활용방법 ▲수중탐색, 더블탱크 등 심해 전문 장비사용 능력 숙달 ▲깊은물 적응훈련 및 비상발생 시 대처법 등이다.
훈련에 참석한 구조대원은 테크니컬다이빙 강사자격을 보유하고 세월호 수중수색에 직접 참여했던 잠수 전문가로서 도내 용담호, 동화호, 부안댐 등 수심이 깊은 지역 수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히 구조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수난사고 현장은 기온과 얼음상태 등 변수가 많아 초기 대응능력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계절별 맞춤형 훈련을 통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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