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래성장산업 육성으로 다시 선다
전북, 미래성장산업 육성으로 다시 선다
  • 고병권
  • 승인 2023.0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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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전북도정, 전북경제부흥 위해 기업유치 제1과제
- 작년 하반기 31개사 유치해 1조원가량 전북에 투자 예정
- 올 첫 유치기업도 전략산업인 수소차 전용부품 제조회사
- 기업유치추진단·기업애로해소지원단 등 전담부서 신설

민선8기를 맞아 미래성장기업들이 전북으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 부흥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유치를 제1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는 19일 지난 7월부터 12월말 현재 31개 기업과 모두 1조원 가량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인 5개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자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선두 기업인 ㈜두산이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600여억원을 투자해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의 생산 공장을 김제에 짓겠다며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도는 ㈜두산과 같은 기존 도내 진출 대기업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대기업을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전북경제부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북의 장점인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이차전지, 농생명, 탄소, 수소 등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 기업의 유치를 핵심으로 잡고 있다.

이처럼 전북도가 도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한 기업유치에 전념하고 있기에 미래성장산업의 기업들이 속속 전북으로 이전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31개사 기업을 유치해 1조원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며 2260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이차전지 분야 기업은 작년 한 해 유치한 전체 10개 기업 중 하반기에만 8개사를 집중 유치했다.

또한 올해 전북도가 첫 기업유치 스타트를 끊은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는 수소차 전용부품을 생산하는 외국계 기업이다.

지난 7월 '세일즈 도지사’를 자청하고 취임한 김관영 지사는 기업유치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고 있다.

또 기업유치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유치추진단과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이라는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김 지사를 필두로 한 기업유치추진단이 기업유치 업무를 총괄하며 전북에 기업들을 끌어모으면 기업유치애로해소지원단은 유치된 기업의 원활한 투자이행은 물론 산단 개발계획 변경, 건축 및 공장 인허가 등 원스톱(One-Stop) 행정으로 지원사격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프렌들리에 입각해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환경오염물질(대기·폐수)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사전 예고제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혁신역량와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도 전개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도의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이 만나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함께 성공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유치를 위한 도정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높여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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