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왕국’, 고창군,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 최종보고회 열려
‘고인돌 왕국’, 고창군,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 최종보고회 열려
  • 김태완 기자
  • 승인 2023.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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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19일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내 전체 고인돌의 수량과 위치, 현황 파악 등 기록화한 내용과 향후 보존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수행한 문화유산연구소 길의 연구원들과 노형수 고창부군수,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 질의응답, 의견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고창고인돌 기록화 사업’은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각종 지표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고인돌의 수량과 현황 등이 다르고, 고인돌 관련 민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이다. 관내 고인돌의 종합적인 점검 및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사라져가는 고인돌에 대한 보존관리 방안 모색 등 고창고인돌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한다.  
그동안 고창군은 고인돌 보존관리를 위해 비지정 고인돌까지 표지판을 설치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개별 고인돌의 위치(GPS좌표값 부여)와 사진촬영, 항공촬영, 현황기록, 도면 등을 반영한 기록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고창고인돌 자료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병행한 결과, 관내에는 총 2,006기의 고인돌이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고인돌이 보고되지 않았던 흥덕면에서도 3기가 확인되는 등 신규 고인돌 60개소 220기 및 멸실된 고인돌 258기가 반영된 결과다. 그 동안 총 1,748기의 고인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을 통해 ‘고인돌왕국 고창’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세계문화유산 고인돌뿐만 아니라 고창군 전역의 다양한 고인돌까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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