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올해 내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설치 강력 요청
안호영 의원, 올해 내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설치 강력 요청
  • 고주영
  • 승인 2023.0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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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파종기 시작 전 신설 강력 요청" vs 농관원 "한시적 사무소 개설 적극 검토"
안호영 국회의원(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이 올해 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완주사무소 신설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농업인구 18,629명으로 전북 14개 시군 중 6위이고, 로컬푸드 발상지로서 귀농.귀촌 등 농업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정사무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농관원은 전북지원을 중심으로 전북도내 시도별로 사무소(12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완주군만 유일하게 지역사무소 없이 전주소재 전북지원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에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개설을 농업인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정하고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 요청했다.

반면 농관원 측은 윤석열 정부 조직 광역화 및 긴축기조 방침에 따라 국립농관원 인력이 감축되어 사무소나 분원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완주군의회와 완주군 농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 등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관련 부처와 면밀히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여기에 그는 지난 17일 완주군의회에서 완주군의회와 완주군, 농관원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내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신설을 강력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농관원 완주사무소가 부재해 현장농정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전주까지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완주사무소 신설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안용덕 국립농관원장은 “농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완주사무소 신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지만, 기재부와 행안부의 반대가 있어 지금 당장 설치가 어렵다”고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완주군에 한시적인 사무소를 개설해 완주 농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완주군 농업경영체 등록인 중 60세 이상이 71%에 이르는 등 고령자가 많아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올해 파종기가 본격 시작되기 전에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설치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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