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2023년 신년 기자회견…‘미래교육’에 방점
서거석 전북교육감 2023년 신년 기자회견…‘미래교육’에 방점
  • 고병권
  • 승인 2023.01.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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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등 10대 핵심과제 시동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책임 등 10대 핵심과제
-.서 교육감 “실력과 인성 키우는 교육으로 기쁨?희망 드리겠다”
서거석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전북교육청제공
서거석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전북교육청제공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

전북교육청은 2023년을 맞아‘학생중심 미래교육’ 항해를 시작했다.

툭히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등 10대 핵심과제를 싣고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교육청은 교육가족과 도민 여려분들의 성원으로 2023년 예산으로 총 4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이로써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소중한 예산, 충실하게 쓰겠다”면서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미래교육에 대해 서 교육감은 “에듀테크 교실로 대전환한다”면서 “올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전자 칠판도 단계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기기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약 6만5000대를 보급한다.

서 교육감은 이어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혁신에 있고, 수업혁신은 수업 공개로부터 시작된다”면서 “교사들끼리 수업을 공개하고 서로 참여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수업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수업공개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업과 연구에 집중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육 풍토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동안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해 온 서 교육감은 이날 “2023년을 ‘기초학력 책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기초학력만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 교육감은 “초 2부터 고 1까지 신뢰도 있는 평가도구로 진단검사를 전면 실시해 기초학력 부진을 찾아내고 맞춤형 처방을 하겠다”면서 “기초학력 협력교사 100명, 학습지원 튜터 300명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더 투입해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기초학력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올해 10대 핵심과제로는 이밖에 △인사제도 개편 △행정 혁신 △작은학교 살리기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 △문예체 교육 강화 △학생 해외연수 본격화 △미래학교 운영 등이 포함됐다.

서 교육감은 이와 관련, “위기의 농산어촌, 원도심 작은학교를 살리려면 학교를 살리고 바꾸려는 뚜렷한 비전과 의지를 가진 교장이 필요하다”면서 “농산어촌 작은학교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다만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아주작은학교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면서 “해당 교육 주체들의 동의를 얻어 통합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학교에는 미래학교 우선 지정, 학생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이어 “가칭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대편한다”면서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첫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10대 핵심과제를 포함해 교육급여 지원 대상 학생에게 생일과 명절에 축하 지원금을 주는 ‘따뜻한 밥상’,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생활교복, 대학 연계 공동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상담, 도덕성과 시민성을 키우는 인성교육 등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서 교육감은 “2023년 전북교육 핵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꼭 필요하다”면서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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