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11일 익산시는 올해 직영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반 및 자격증 심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25명, 2022년 118명 등 학교중단 지역청소년 수가 100여 명을 넘는 상황에서도 지역 센터 중심의 교육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학교 밖 청소년 264명이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 이 중 133명이 검정고시 합격 및 자격증 취득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2월부터는 검정고시 대비반을 개설,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과목 교육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선 동영상 강의, 교재지원, 검정고시 학원연계 등의 지원도 진행한다.
시는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한국사 자격증 대비반, 보석공예 프로그램 등을 개설하고 건강한 활동을 위한 에어로번지, 골프, 승마 프로그램 등의 외부 자원 활용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외 청소년들의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활동과 전라북도청소년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교통카드 및 급식 지원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복지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태환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를 중단했으나 학업과 자립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교육, 자립, 자기계발, 여가활동 등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