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한방난임치료 남성까지 확대 출산정책 강화
익산시, 한방난임치료 남성까지 확대 출산정책 강화
  • 소재완
  • 승인 2023.01.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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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난임치료 30쌍 모집 자연임신 체질 개선 치료비 여성 180만원·남성 50만원 지원…도내 최초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 등도 병행 추진 아이낳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한방난임치료를 위한 진료 모습
한방난임치료를 위한 진료 모습

익산시가 한방난임치료부터 출산 후 산모건강관리까지 아이낳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선도적으로 도입해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익산형 한방난임치료 사업을 위한 난임 부부 한방치료 대상자 모집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한방난임치료는 난임 여성에게 한의약을 이용한 치료를 지원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4개월간의 치료 기간 한약제 복용과 침 뜸 등의 한방요법을 시행해 임신율 향상을 이끌게 된다.

올해는 30쌍을 모집해 자연임신을 위한 체질 개선 치료비 여성 180만 원, 남성 5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업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돼 부부간의 정서적 유대가 강화되고 이로 인한 치료 순응도가 향상, 임신 성공률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참여자들의 건강한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비롯 한의약 치료의 효과와 신체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이 같은 한방난임치료는 앞선 지난 2013년부터 도내 최초로 도입, 지난해까지 총 305명 대상자 중 94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 성공률 30.8%를 보인다.

익산에 주소를 둔 부부 중 여성 기준 만44세 이하 난임부부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4개월 동안 집중적 한방진료를 받았다.

시는 아울러 한방난임치료와 연계해 2019년부터는 도내 최초의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진다.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1인당 20만 원씩 산후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인데, 지난 2019년 이후 2,800여 명 시민이 이 같은 지원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 도비를 포함 총 1억 8,200만 원을 투입해 910명의 산모에게 산후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임신, 출산가구의 경제적 부담과 난임의 고민은 시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사회적 과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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