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 하우스 내 농작물들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6일 겨울철 온도차로 발생한 시설 하우스 내 높은 습도로 인해 곰팡이병 등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낮은 온도 상태에서 습도가 높아지면서 잿빛곰팡이병·균핵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럴 땐 적절한 환기와 함께 보온을 유지해 습도를 낮춰야 한다.
병이 발생한 경우는 병든 식물을 즉시 제거해 전염원인을 차단하고, 등록 약제를 통해 초기 방제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시설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대부분 작고 번식력이 빨라 밀도가 높은 곳에서 흡즙에 의한 고사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병을 매개로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트랩 등을 활용한 포획과 안전기준을 준수한 농약 살포가 요구된다.
전북농기원 백승유 지도사는 “최근 딸기, 토마토 등 겨울철 농작물의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 생산을 위한 농가들의 적극적 시설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