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백제문화유산을 조명하는데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직업체험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서 1600년 역사 속 장면을 경험할 수 있는 ‘백제왕궁 어린이 퍼레이드’를 운영 중이다.
2023 익산방문의 해 및 익산관광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이달까지 한 달 더 연장 운영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체험객으로 다녀간 어린이들이 총 4,165명에 이르는 상태다.
이처럼 호응이 이어지는 ‘백제왕궁 어린이퍼레이드’는 매일 12회씩 운영돼 1회당 8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백제 어린이들이 백제복식을 입고 익산의 역사와 관광에 대해 공부한 뒤 키자니아 서울 광장에서 ‘서동애가’ 노래와 함께 댄스공연을 선보여 ‘공연체험’으로 확장된다.
특히 서동애가 노래와 춤이 함께한 공연이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전개돼 어린이와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는 저출산 시대 온 가족에 사랑을 집중적으로 받는 ‘알파세대’ 코드에 맞는 문화유산 향유 트렌드를 이끌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다.
김경화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연스럽게 익산을 홍보하고, 특히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백제와 관련된 익산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문화코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더욱 개발해 성공적 2023 익산방문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