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력
전북대명예교수
전북문인협회,전북아동 문학회,
전라시조문학회 회원
기러기 삼 형제 외24권저서
전북문학상,전북아동문학상.
새전북신문 시조부문 본상
초가
유응교
동구 밖 개울가에 가을해 비끼는데
둥그스런 낮은 자태 수줍은 마음으로
오늘도 호올로 앉아 떠난 임 기다리네.
휘영청 뜨는 달에 새하얀 박 덩이가
푸릇한 이엉위에 살포시 자리 잡고
늦은 밤 잠 못 이루는 사연을 몰라 하네.
싸리대 엮은 토벽 곱게 바른 창호지에
붉으레한 호롱불이 그리운 마음으로
조을다 조을다 말고 흰 눈 속에 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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