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배산공원 도심 속 대표 쉼터로 재탄생
익산 배산공원 도심 속 대표 쉼터로 재탄생
  • 소재완
  • 승인 2022.12.2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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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내년 상반기까지 배산공원 정비사업 마무리…소나무 군락지·나무숲 터널 야간경관조명 등 설치 및 종중토지 등 공원부지 단계별 매입도 추진
익산 배산공원
익산 배산공원

익산시민 대표 쉼터 배산공원이 자연과 빛의 향연을 더한 공원으로 대변신하며 시민의 자부심으로 돌아온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대표 쉼터인 배산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해 낮과 밤 동시에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인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25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배산공원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까지 진행돼 1단계 사업인 노후시설과 고사목 제거, 바닥 포장 및 야간조명 재정비, 나무 식재 등이 끝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추가 수목 조경과 주민 편익 공사가 이뤄져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배산공원의 둘레길 산책로 정비와 연주정 데크 계단 설치, 소나무 군락지 및 나무숲 터널의 경관 조명연출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단계적인 추진 사업으로 낮과 밤 동시에 녹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는 인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958년 공원 지정 이후 60여 년 동안 시민의 힐링 장소로 활용되어 온 배산공원의 영구적 시민공원 이용을 위해 현재 토지 매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배산공원은 34만 5,220㎡ 규모로 연일정씨종중·서씨종중·개인 사유지로 파악된다. 전체 보상가는 약 48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배산공원의 75%에 해당하는 연일정씨 종중 토지에 대해 부지사용 계약을 체결 공원구역이 유지되도록 하고 중장기적 보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170억 원으로 예상되는 나머지 사유부지 대구서씨종중 6필지와 개인 사유지 41필지에 대해선 내년부터 우선 매입지를 선정해 단계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익산시 늘푸른공원과 관계자는 “종중 토지를 제외한 개인 사유지에 대해 우선 매입 방안을 검토해 공원구역 해지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배산공원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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