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인프라 구축 익산시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승마 인프라 구축 익산시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 소재완
  • 승인 2022.12.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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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 규모 대회 5개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내년 XR 말산업체험관·포니랜드 체험관 등 승마 인프라 확충 속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익산 공공승마장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익산 공공승마장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레저 관광을 넘어 재활과 치유 승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승마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작용 중이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개관한 공공승마장이 전국 규모 승마시설로 인기를 끌며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첫 달인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시민들의 공공승마장 이용 횟수는 총 4,000여 건으로 월평균 434명이 승마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별 다양한 강습과 체험을 제공하며 승마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재활 및 치유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해 지난 7월 한국마사회 그린협력승마시설 선정에 따른 재활 승마 교실이 진행되고, 학교 밖 청소년과 관련한 관련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아울러 시는 탄탄한 인프라를 토대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 승마 도시 익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도 만들었다.

2022년 하반기 익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와 지구력대회를 비롯 유소년승마대회, 익상승마협회장배 전국대회 등 모두 5개 대회를 유치해 2,000여 경기를 치러냈다. 해당 기간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들이 대거 익산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으로 작용했다.

시는 공공승마장의 지역 기여 효과가 이처럼 높게 나타나는 만큼 승마장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과 전국 규모 대회의 유치 가속화를 통해 지역 농촌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시 복안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승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XR 말산업체험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먹이주기 체험장과 포니승마 체험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포니랜드 체험관도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말산업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로 레저를 넘어 재활과 치유까지 아우르는 국내 말산업 1번지로 도약하겠다”며 “말산업을 주변 농촌체험 휴양마을과도 연계함으로써 관광과 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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