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 학습권 지원 지자체 최초 민관 협력사업 추진
익산시, 청소년 학습권 지원 지자체 최초 민관 협력사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2.12.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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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원과 협력 문화·예술·교육 분야 자율학습권 지원 바우처 카드 저소득가정 청소년에 제공…이달 27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접수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배움 자율학습권 지원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의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22일 청소년들의 배움 학습권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복지비전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복지비전사업은 시와 학원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청소년들에게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권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충전식 바우처카드 제공)를 지원한다. 현재 지역 내 211개소 학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원비결재는 민·관 협력에 따라 총 이용금액(1과목 기준)의 50%를 시 예산, 40%는 학원의 재능기부, 10%는 이용자가 부담하는 매칭방식이다.

매월 초등학생은 8만 원, 중·고등학생은 15만 원 금액 내에서 카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401명(초등 145명, 중·고등 256명) 학생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2023년 기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중·고등학생 대상의 신청을 접수, 오는 27일까지 받는다.

지원 희망 대상자는 본인이나 가족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2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년 1월 초 이용자 선정을 거쳐 대상자에게 개별적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비전카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지역 211개소 가맹점(학원)에서 자유롭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학원비의 40%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익산시학원연합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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