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대설·한파 대비 농작물 관리 ‘주의보’
전북농기원, 대설·한파 대비 농작물 관리 ‘주의보’
  • 소재완
  • 승인 2022.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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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제설작업
하우스 제설작업

계속된 한파에 따라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겨울철 농작물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규)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많은 양의 눈이 예고돼 겨울철 농작물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와 함께 큰 눈이 다시 내려 시설하우스 및 농작물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는 눈 내리기 전에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수시로 치워 하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배수로는 정비해 눈 녹은 물이 내부로 스며들어 습해를 입히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 시설 내부의 난방기 가동 여부와 연료 상태 등의 확인도 뒤따라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는 누전 등에 의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연결상태 및 컨트롤러 등의 점검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난방이 필요한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는 야간온도를 12℃ 이상, 딸기 생육기 감자 등 저온성 작물은 5℃ 이상 유지해야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온도 관리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계속되는 대설과 한파에 따라 시설물의 피해는 물론 농작물의 생육관리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시설점검과 농작물의 관리요령 등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농가들의 안전영농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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