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만들자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만들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1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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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12월 세번째 주말이 폭설과 한파로 겨울왕국으로 변했다.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북지역에는 최고 36.8㎝(군산 말도)의 눈폭탄이 쏟아지고 익산과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장수, 무주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또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도내에는 지난 16일부터 군산 20.7㎝, 고창 16.2㎝, 임실 14.6㎝, 김제 14.5㎝ 등 평균 9.1㎝의 눈이 내렸다. 오는 19일 오전까지 전북 북동내륙을 제외한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게는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밑 폭설은 또 한파를 동반했다.
18일 무주에는 한파경보, 익산·완주·임실·남원·진안·장수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0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군산, 김제, 부안, 고창)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폭설과 한파가 전북을 강타하자,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도내 744개 구간에 대한 도로제설 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고립 예상마을과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지역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거지 붕괴나 고립으로 인한 대피 필요시 인근의 한파쉼터로 대피하거나 구호물품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상시운영·점검과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자연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고 조치하면 막을 수 있다. 어려운 이웃들이 한파에 위기를 겪지않도록 우리 모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더이상 안전후진국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이번 겨울에는 단순히 구호나 정책 만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말고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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