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장 정강선 후보, 재선 성공
전북체육회장 정강선 후보, 재선 성공
  • 고병권
  • 승인 2022.1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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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후보 170표 득표로, 160표 얻은 김동진 후보에 10표차 신승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당선인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당선인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가 현직 프리미엄을 넘지 못했다.

15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진행된 제37회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정강선 후보가 당선, 재선에 성공됐다.

총342명의 선거인단 중 33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호1번 정강선 후보는 170표를 얻었고, 기호2번 김동진 후보는 160표에 그쳤다.

이로써 정강선 후보는 민간1기 체육회장에 이어 향후 4년간 전북체육회를 또 다시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 가장 큰 이슈는 후보 단일화였다.

당초 이번 선거는 정강선 현 회장에게 김동진 후보를 비롯해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회장,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며 5파전에 예고됐다.

하지만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넘어서기 위해선 도전자들 단일화가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다자간 구도가 형성될 경우 현직 회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전자들의 표가 서로 겹치는 바람에 단일화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이었다.

각 도전자들 역시 선거 승리를 위해선 단일화가 필수조건임을 알고 있던 터라, 수차례 만남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다.

결국 최형원, 권순태 등은 김동진을 단일후보로 추대했고, 이후 윤중조 역시 김동진의 손을 들어주며 단일후보로 선거에 임하게 됐다.

일대일 구도를 이루면서 단일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넘는 데는 한계가 발생했다. 결국 10표의 차이로 현직 회장이 또 다시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강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동진 후보에 위로의 말씀을 들리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갈등과 마찰이 전북체육의 반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합을 위해 나서는 한편,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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