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석 전북도의원 “상시적 물관리체계 구축하라”
황영석 전북도의원 “상시적 물관리체계 구축하라”
  • 고병권
  • 승인 2022.1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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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대비 뒷전인 전북도 행정 질타..선제적 가뭄 대책 물관리체계 구축
- 전북도 가뭄 발생 이후 대처 ‘사후약방문식’.. 가뭄 사전 대응 촉구
황영석 전북도의원
황영석 전북도의원

황영석 전북도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은 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되는 가뭄 극복을 위한 상시적 물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전주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도내 댐 저수율은 41.1%로 예년 대비 12.6% 감소했고, 특히 옥정호가 있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18.9%로 크게 낮아졌다.

계속된 가뭄에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도 크게 낮아졌다. 도내 419개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52.6%로 예년 대비 17.1% 감소한 상황으로,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3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진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황영석 의원은 “지속된 가뭄으로 도내 댐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며“장기예보를 보아도 해갈될 만큼의 충분한 비가 없어 내년 농사와 식수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같은 상황에 있는 광주, 전남의 경우에는 가뭄의 심각성을 이미 인식하고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하지만 전북도 행정은 현 상황에 대한 이렇다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가뭄 발생 이후에 대한 대비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더 이상 국가사무라는 이유로 수자원 관리에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제주도처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물관리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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