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유적 한국관광 100선 선정
익산 왕궁리유적 한국관광 100선 선정
  • 소재완
  • 승인 2022.1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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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륵사지 이어 2년 연속 선정 쾌거…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부상 계기 기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익산 왕궁리유적의 '야행' 운영 모습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익산 왕궁리유적의 '야행' 운영 모습

익산 왕궁리유적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내·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미륵사지에 이어 올해 왕궁리유적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2년 연속 선정으로 명실상부 세계문화유산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내국인을 비롯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이 6회째다.

이번 선정된 익산 왕궁리유적은 올해 약 12만여 명이 찾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로 무왕이 꿈꾼 백제왕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왕궁리 오층석탑을 비롯해 백제왕궁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적과 관련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 명소, 여름에는 달빛 아래 왕궁을 거니는 고품격 야간경관 명소로 알려져 유명세를 탄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유적이 소재한 왕궁리 일원에서 사흘간에 걸친 2022 익산문화재야행을 펼쳐 큰 찬사를 받았다. 달빛을 따라 왕궁 일대를 감상하는 프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등 체험거리가 제공돼 관광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백제왕궁은 또 새롭게 단장한 백제왕궁박물관을 통해 첨단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체험 기회를 제공해 1,600년 전 백제왕궁을 살필 수 있는 역사박물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첨단ICT 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관, 발굴체험실, 어린이 디지털 체험실, 홀로그램 아트시어터 등 스마트 체험이 이뤄지면서 관광객들의 긍정평가가 이어진다.

아울러 박물관 옥상에는 용화산을 품은 왕궁리유적은 물론 동쪽에 위치한 제석사지까지 왕궁리유적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 높은 인기를 받는다.

이 밖에 백제왕궁 달빛 공연, 소원등 날리기체험, 백제 의복 체험 등 연인과 가족·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익산 왕궁리유적의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2023 익산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세계유산으로서 익산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입증해 500만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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