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지정을 앞둔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와 관련한 특별강연이 열린다.
8일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에 따르면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조사 중 심주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의 국보 지정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사리장엄구 관련 특별강연을 오는 20일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이귀영 센터장이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와 봉안되는 공양물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국보 지정이 예고된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모두 9점으로 구성됐다.
이 사리장엄구는 특히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줄 뿐 아니라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석탑의 건립 연대 등을 사리봉영기를 통해 보여줘 역사적 가치로서의 의미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익산박물관은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을 생중계할 예정으로, 수강신청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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