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산단 경제 위기 속 분양 활발 ‘지역경쟁력↑’
익산 산단 경제 위기 속 분양 활발 ‘지역경쟁력↑’
  • 소재완
  • 승인 2022.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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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클러스터 124개사 계약 분양률 78.2%·북부권 제3·4산단 평균 분양률 98% 기록…양질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활력 제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

익산지역 산업단지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활발한 분양을 이어가며 완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고용 창출이 가시화되면서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식품집적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률이 78.2%(산업입지정보시스템 기준)에 달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총 124개사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체 기업의 71%에 해당하는 87곳이 공장 가동에 들어가거나 착공한 상태다.

현재 산단에는 풀무원 김치 수출공장, 곰표 밀맥주의 세븐브로이이즈, 전북 김 수출 1위인 SCDD 등 국내 굴지 업체들이 입주를 마쳤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대표 기업인 프롬바이오와 셀로닉스, 유산균으로 급부상하는 (유)삼익유가공 등은 공장을 가동 중이다.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역 고용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1,600여 명이 산단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최근 추가로 준공된 공장까지 포함하면 고용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양 성과는 산단 내 집적화된 기업지원 시설들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10개의 기업지원시설이 건립, 유통부터 마케팅은 물론 판로 확보까지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 중 1개의 기업 지원시설이 추가 준공될 예정이여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지역은 또 북부권 제3·4산단의 평균 분양률도 98%를 돌파해 완판이 임박했다. 4산단은 100% 분양이 완료됐고, 3산단은 97.6%의 분양률을 보인다.

하림산업과 일진머티리얼즈, 경인양행 등과 함께 총 95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완료해 이 중 81개 기업이 공장을 준공한 상태며 이에 따른 가동율이 86%에 이르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마더스제약, 함소아제약, 원광제약 등 제약회사들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유발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2,300여 명의 산단 종사자에 더해 향후 3년간 1,500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예정이여 지역 경제활력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처럼 지역 산단의 분양률 100% 달성이 임박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인근에 추가 산단을 건립하는 구상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2029년까지는 신산업 분야를 특화한 5산단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완판 임박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활발한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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