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전 ‘시동’
익산시,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전 ‘시동’
  • 소재완
  • 승인 2022.1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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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중간보고회 통해 유치 이점 및 건립 필요성 확인…시민과 힘 합쳐 산재전문병원 익산 유치 추진 박차
산재 전문병원의 익산시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 개최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산재 전문병원의 익산시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 개최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익산시가 전라북도 공공 산재전문병원 유치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익산시는 근로복지공단 운영 산재 전문병원의 익산시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재 전문병원의 익산 유치 타당성을 따져보고 더 나은 유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 지역이 가진 유치 이점 등 지역 내 건립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우선 전북에서 가장 많은 10인 이상 제조업체(411개, 22.7%)와 종사자(1만8,864명, 22.3%)가 익산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내 제조업 대부분이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산재 발생과 산재 노출 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적극적 산재 의료체계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석재·보석산업이 발달한 익산지역은 원석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해 진폐증 환자가 전북 환자의 75%를 차지해 산재 치료 전문기관의 유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지리적 측면에선 전주 군산 김제 완주지역의 중심에 있을 뿐 아니라 전북 교통의 중심인 교통 요충지에 자리해 전북권역을 아우르는 양호한 입지적 요건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익산지역은 특히 공공의료 부분에선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부족 진료권으로 분류, 공공의료병원에 대한 확충 필요성이 크게 요구된다.

시는 이에 따라 유치 연구용역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해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전라북도 등에 공공 산재전문병원의 유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익산시 보건지원과 관계자는 “지역 산재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합쳐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의 익산 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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