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토양 건강검진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
익산시, 토양 건강검진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
  • 소재완
  • 승인 2022.11.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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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농한기 내 땅 상태 살필 수 있는 토양검정 권고…영농비용 절감·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생산·환경 보호 효과 발휘
첨단장비를 통한 ‘토양 건강검진’ 진행 모습
첨단장비를 통한 ‘토양 건강검진’ 진행 모습

익산시가 농경지 토양 건강상태를 첨단 영농과학으로 알아보는 ‘토양검정’ 무상 서비스를 진행하며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 농기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을 통해 농가들에게 토양 시료를 연중 무료로 분석해 작물 및 경작지별 적정 시비 처방서를 발급하는 토양종합관리 서비스에 행정력을 집중 중이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유기물·치환성양이온 등 9개 토양 화학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사용 처방서를 추천해 영농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농업 확산은 물론 고품질 안전 농산물생산과 환경 보호의 일석사조(一石四鳥)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10월 말 기준 농가의뢰 및 친환경농산물인증을 위한 토양검정 2,756점과 직접직불제 토양시료분석 1,295점 등 총 4,051건의 토양 분석을 진행했다.

2025년까지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695필지, 5년간 3,475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토양의 건강성을 확인하는 토양검정을 권고해 작물 수확이 끝나 땅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겨울 농한기 토양검정을 적극 권장한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상 필지별 10~15군데 지점의 흙을 시료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해당 지점 표토를 제거하고 15~30cm 깊이에서 작토층을 채취, 골고루 섞어 그늘에서 말린 후 500g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검정결과는 우편이나 모바일로 확인 가능하며 약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정화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탄소중립과 탄소저감 기술 확대를 통해 과학적 분석을 통한 토양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농가 맞춤형 토양관리를 적극 확대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양검정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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