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분양가 3.3㎡당 1,251만원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분양가 3.3㎡당 1,251만원
  • 이용원
  • 승인 2022.11.21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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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급 추진을 머뭇거리던 전주시 에코시티내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분양가가 결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17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315번지 일원(전주에코시티 주상3BL)에 건설 예정인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분양가를 3.3㎡당 1,251만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난 9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건축자재와 인건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분양원가가 급등해 적자 분양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 분양을 연기한 바 있다.

실제 분양가 기본항목인 기본형건축비의 경우 최근들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인해 기본형건축비의 구성 항목인  건설자재 가격 등이 폭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고시한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한 기준단가를 보면 고강도 철근의 공장도 가격은 지난 해 6월 1톤당 92만원에서 현재 112만6,000원으로 22,4%가 올랐고 레미콘은 1㎥당 6만2,910원에서 7만3,760원으로 17.2%가, 시멘트 40kg 1포가 4,273원에서 5,636원으로 31.9%나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 역시 급등했다.

대한건설협회 임금 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평균 14만1,096원이었던 보통인부 일당은 현재 15만3,671원으로 올랐고 지난해 21만7,409원을 받던 창호공의 일당은 현제 23만4,564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전북의 경우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근로자가 크게 줄면서 현장에 따라 보통 인부의 일당이 20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40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역시 1,300만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를 1,200만원 중반대로 결정하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이고 적당한 가격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 거주 한 시민은 "지난해 4월부터 미분양이 없었던 즉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전주시의 경우 신규 아파트에 대한 니즈는 계속 상승했으나, 금리 인상과 인건비 및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전주시 내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양수자인 분양가 결정은 그동안 전주 시내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억제되면서 고공 행진하는 신규 아파트 가격을 잡아주긴 했으나, 주변 및 현실상황 반영이 미흡한 수준이여서 자칫 '로또청약'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세차익을 보려는 대기자들의 잔치로만 끝날 수 있어 조금 더 합리적인 분양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에코시티 주상2BL에 분양될 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총면적 9,641.90㎡ 대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8층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84㎡ 268세대, 오피스텔 전용84㎡ 126실 2개동으로 건축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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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22-11-22 00:23:08
몇년뒤 또 후회하겠지 그때 살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