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 가장 공명정대하게 진행하자
전북대 총장 선거, 가장 공명정대하게 진행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11.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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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오는 23일 시행된다.
이번 제19대 전북대 총장선거에 나선 후보(기호순으로)는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이귀재(생명공학부), 김건(대학원기록관리학과), 양오봉(화학공학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전북대 총장 선거는 3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벌여,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이뤄진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명으로 압축해 3차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물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지만, 8명의 후보가 나선 상황에서 3차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 후보자들은 지난 18일 마지막 토론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후보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지방소멸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해 "지역내 국국립대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인 지방대학의 축소은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후보자들은 대학자체 재정확보방안에 대해서는 대학정원 확충이나 지방소멸자금 이용, 지자체 지원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전북대학교 총장선거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불법·부정선거운동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 황갑연 위원장은 일부 후보들의 허위사실 유표와 비방 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관위에 고발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지방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 입학생 부족으로 위기에 놓여있다.
국회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학 성적 등과 무관하게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방대학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존립위기에 방치된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총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대학 총장 선거가 학연이나, 지연, 혈연 등에 매몰되거나 불법·탈법선거운동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그 어느 선거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총장적임자를 선출해야할 의무가 대학구성원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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