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겨울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안전한 겨울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11.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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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월요일이었던 지난 14일 하루 전국에서 7만28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주 전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은 7차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이달이 7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는데, 이는 계절특성상 동절기가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7차 유행이 시작됐다"며 "최종 접종을 마치고 4개월이 경과한 국민들은 서둘러 동절기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단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는 치명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60대는 0.06%, 70대는 0.11%로 2배, 80대는 1.03%로 무려 10배가 올라간다"면서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방역당국의 이런 호소에도 불구하고 4차 접종률이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은 것은 국민 상당수가 감염 경험과 백신 이상 반응 우려 등으로 접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제69차 코로나19 인식조사’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가운데 겨울철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또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므로’ 라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백신 이상 반응 우려, 잦은 백신 접종 부담이 뒤를 이었다.
중대본은 기존 접종 및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나 크게 감소하고 있고 신규 변이 유행으로 기존 면역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겨울, 코로나19 7차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노약자를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전한 겨울만들기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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