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이라도 더'…김관영 지사, 국회 광폭 행보
'한푼이라도 더'…김관영 지사, 국회 광폭 행보
  • 고주영
  • 승인 2022.1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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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예결위원장 등 국회 핵심 인사 만나 예산확보 ‧ 현안해결 총력
도 주요 핵심사업 예산 반영·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 국회 통과 당부
김관영 전북지사가 7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예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7일 국회를 재차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김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넘나들며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과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 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갔다.

지금 국회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여야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물론 전국 지자체 마다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김 지사 역시 기재부 출신에다 국회의원 시절 국가예산을 무수히 다뤄본 장본인이지만, 이날 표정은 예전 방문에 비해 비장함이 엿보였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만큼 국회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먼저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우원식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대대표, 박정 민주당 예결위 간사,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국회 핵심 인사들을 차례로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회단계에서 증액 반영돼야 할 전북도의 분야별 핵심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의 산업 체질 혁신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경제분야 핵심사업으로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3건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새만금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증설 등 5개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농생명산업분야 핵심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전통장류 지역미생물 실증단지 구축,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등의 내년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관광분야 국회단계 증액이 필요한 주요사업으로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무형유산의 안정적 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한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강훈식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면담하고 도정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채익 위원장에게는 국가균형발전 논의에서 전북권이 소외되지 않고 타 초광역 권역들과 동등한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강훈식 간사에게는 서남대 폐교로 인한 전북 도민의 상실감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료격차 해소․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법률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향후 예산 확보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회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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