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구매가격 해외직구보다 국내가격이 저렴
골프용품 구매가격 해외직구보다 국내가격이 저렴
  • 이용원
  • 승인 2022.11.05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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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해외직구로 골프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구매가격보다 국내 구매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골프용품 5개 품목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 24개 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8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했으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구매가 해외직구보다 유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5개 품목 중 드라이버(5개 제품), 퍼터(5개 제품), 아이언 세트(4개 제품)의 경우 총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최저 19.5%에서 최고 100.2%까지 비쌌다. 

반면 나머지 3개 제품(품목별 각각 1개 제품, PXG)은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최저 16.6%에서 최고 38.9%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공 역시 조사대상 6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 보다 비쌌고, 골프화는 조사대상 4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코, 풋조이, 지포어)의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최저 8.3%에서 최고 11.8%까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 사이트는 주로 제품 가격과 배송대행비를 외화(달러 등)로 결제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결제 시점의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구입가가 달라진다.

이에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직구 구매가격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조사 기간의 제품가를 기준으로, 임의 설정한 환율인 1,400원과 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전년 같은 기간(‘21.8.29.~9.4) 환율(1,181.97원/$)을 적용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직구가도 상승해 국내구매가 더 유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해외직구가가 더 저렴한 제품(6개)의 경우 1,400원 환율을 적용해도 국내구매가 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골프용품 해외직구 시 제품 가격에 관·부가세, 배송대행료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최종 구매가격을 꼼꼼히 확인할 것, 환율 변동, 할인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골프채는 부품 선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 구매가격을 확인할 것,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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