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서해거점연구소 새만금권역에 건립된다
해양과기원 서해거점연구소 새만금권역에 건립된다
  • 고주영
  • 승인 2022.10.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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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25년까지 (가칭)새만금해역환경관리센터 건립 목표
생산 433억원·부가 151억원 유발효과, 일자리창출 264명 기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서해거점연구소가 새만금권역에 건립하는 것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소’는 1997년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가 만들어지고, 2008년 경북 울진에는 동해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서해권역에는 해양특성을 연구할 거점연구소가 없고, 서해에 대한 연구도 전혀 없어 서해권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18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양과기원에서 서해권역 특성을 연구할 서해거점연구소가 새만금권역에 건립되고, 연구소 명칭은 (가칭)새만금해역환경관리센터로 정해졌다고 알렸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 세계 4대 해양연구기관 중 하나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서해권역 해양특성을 연구할 거점연구소가 없다는 지적을 해왔다.

그는 “서해는 세계적인 갯벌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새만금의 수질변화, 방조제 배수갑문을 활용한 조력 발전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준 높은 연구로 서해안의 가치를 향상 시켜야 한다”며 서해거점연구소 건립의 당위성을 역설해왔다.

이에 해양과기원은 ‘서해안 연구 특화 방안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21.6~12월)’용역을 통해 `25년까지 ‘새만금해역환경관리센터(가칭)’ 건립을 목표로, 전라북도와 협의해 조속히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연구 결과, 연구소가 건립되면 생산유발효과 총 43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총 151억원, 일자리 창출효과 총 264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해양과학기술원 서해거점연구소가 새만금권역에 건립하고자 한다”며 “새만금해역환경관리센터를 통해 새만금 내·외 해역 환경보전 및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만금해역환경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시범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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