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극복,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
트윈데믹 극복,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
  • 전주일보
  • 승인 2022.10.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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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5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8개월 만이다. 올해 8월 3일 2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70일 만에 500만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 48.5%다.
코로나에 한 번이라도 감염된 사람이 전 국민 절반에 이른 가운데 올 겨울은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독감의심 환자가 1주일새 45% 늘어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1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9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7.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4.9명) 대비 44.9% 증가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와 독감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정부는 11일부터 코로나와 오미크론 대응이 가능한 2가 백신을, 12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만 75세 이상은 12일부터, 만 70세 이상은 오는 17일, 만 65세 이상은 오는 20일부터 무료로 독감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여부, 거주지 상관없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 증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실내 환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및 단체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트윈데믹과 만나지 않고 올 겨울을 이겨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독감과 코로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손을 깨끗이 씻고 외출 후엔 샤워·머리 감기를 생활화하자. 함께 먹는 음식은 개인 앞접시를 사용해 덜어 먹고 빨대나 식기류 등을 교차해 사용하지 않는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와 독감 모두 예방 접종하면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에 개인 몸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접종을 완료했으면 한다. 올 겨울 트윈데믹 극복,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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