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 "국토안전관리원 기관장·임원 성과급 잔치 벌여"
김수흥 의원 "국토안전관리원 기관장·임원 성과급 잔치 벌여"
  • 고주영
  • 승인 2022.10.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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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 미흡…고객만족도 조사 역시 계속 저조

국토안전관리원이 경영평가 결과가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기관장·임원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시갑)은 2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 2019년 D(미흡)등급, 2020년 C등급(보통), 2021년 C등급을 받은 반면 같은 기간동안 기관장이나 임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오히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관리,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지하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서 시설물의 건설부터 해체까지 안전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이다.

그런데 국토안전관리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저조한 성적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계속해서 저조할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즉 최근 3년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2019년 86.3점, 2020년 87점, 2021년 85.1점으로 고객만족도가 저조하다.

반면, 기관장과 임원(3명)이 받는 성과급은 기관장이 2020년 약 1,600만원, 2021년은 약 3,200여만원, 2021년은 2,800여만원(추후 2022년 경평 결과(2023.6)에 따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음)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공공기관 운영성적은 저조한데 성과급 지급에서는 잔치를 벌였다”며 “고객만족도 결과도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볼 때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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