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 '신나게 즐기자'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 '신나게 즐기자'
  • 이은생
  • 승인 2022.09.2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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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와푸 축제, 30일부터 3일간의 즐거운 여정 시작
-축제장 전체 배치 바꾸고 새로운 프로그램 확대 등 변화와 혁신 접목
-주민 중심 축제에 행정은 교통과 종합안내, 환경정리 등 뒷받침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축제는 명칭부터 달라졌다. 기존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로 축제명을 변경해 좀 더 맛있고 친근한 축제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30일부터 102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는 친환경 체험과 건강한 로컬푸드 맛 체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편집자 주

 

자연과 함께 와일드하게 놀자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에서는 TV에서 봤던 정글의 법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전에 20개 팀(80)을 접수 받아 자연물을 최대한 이용해 집을 짓고, 밥을 지어 먹는 등 제대로 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에서 최고의 즐거움은 야외에서 직접 해 먹는 음식일 것이다. 완주산 로컬푸드를 이용한 캠핑요리경연대회에서 각자의 특별한 캠핑 음식을 뽐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불편할 수도, 또 불이 있어 편한 낭만캠핑이다.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축제다. 그만큼 놀 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볏짚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볏짚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 등은 시골의 따뜻한 정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진흙과 모래를 이용한 놀이터도 만들어 촉감 놀이도 가능하다.

어린이만을 위한 놀이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야생의 놀이터도 있다. 이곳에서는 새총을 이용한 깡통 날리기, 거인장기가 마련돼 있다.

물놀이도 빠질 수 있다. 시랑천에서는 워터 워킹볼 레이스가 펼쳐지고, 댄스파티도 열린다. 유치원, 초등학생들은 와푸족에 도전할 수도 있다. 와푸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축제장 곳곳을 누빈다.

축제에서 매년 선발되는 와일드맨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익스트림 레이스로 체력, 순발력이 요구된다.

 

로컬푸드 1번지, 완주의 맛을 느끼자

축제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일, 더군다나 로컬푸드 축제다. 완주 축제장에 오세득, 천상현 쉐프가 찾아온다. 완주의 5, 9품을 활용한 음식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푸드쇼를 선보인다.

구이구이 로컬푸드 존에서는 완주산 신선한 식재료인 고기, 야채 등을 꼬치에 끼워 화덕에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다. 가족단위로 도란도란 모여 화덕에서 꼬치구이를 먹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축제의 가장 큰 인기 프로그램인 감자삼굿은 올해도 펼쳐진다. 돌과 나무 솔잎을 활용해 감자, 고구마, 밤 간식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각 마을에서 참여하는 로컬푸드 음식관도 있다. 마을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취향에 맞게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60개 농가가 로컬푸드 판매자로 참여해 건강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는 친환경을 지향한다.

축제의 1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개인 텀블러나 음식 용기를 지참해 SNS에 인증사진을 남기면 나무칫솔과 재활용 봉투를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고산자연휴양림까지 연계한 전기 기차도 체험가능하다.

멀리서 온다고 걱정하지 말자. 농촌체험마을에서는 할인 패키지가 제공된다. 경천 애인, 구이 안덕, 고산 창포마을 등에서는 각 마을의 특성에 맞는 숙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 외, 10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완주편 녹화방송과 고산미소시장에서 만경강변을 따라 축제장까지 연결해 걷는 전국 노르딕워킹대회 등도 열리게 된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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