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마한박물관, 수변도시 역사성 재조명 특별전 개최
익산마한박물관, 수변도시 역사성 재조명 특별전 개최
  • 소재완
  • 승인 2022.09.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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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익산을 열다’ 주제 기획특별전 11월 27일까지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서 진행…대동여지도·금마지 등 50여점 유물 통한 수변도시 역사적 의미 재조명
원광대학교박물관에 소장 중인 대동여지도 익산부분
원광대학교박물관에 소장 중인 대동여지도 익산부분

수변도시 익산의 도시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익산 마한박물관은 ‘물, 익산을 열다’를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을 오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위치해 물과 관련된 역사적 흔적이 많은 익산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금마지(金馬誌) 등 5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어 수변도시 익산의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물, 옥야를 흐르다’, ‘물, 길을 열다’, ‘물, 비극을 남기다’, ‘물, 터전이 되다’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대동여지도와 금마지 등을 통해 익산을 흐르는 강의 모습과 다양한 하천의 모습을 소개하고 새로운 문화 통로이자 물자가 이동하는 교통로였던 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익산을 감싸고 있는 두 물줄기와 옥야(沃野)라고 불릴 정도로 비옥한 땅에서 살아간 익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또 풍족한 물과 비옥한 토지 때문에 일제강점기 수탈의 중심지가 된 익산의 모습과 선사시대 유물 및 농기구와 어구 등도 전시돼 선인들의 옛 발자취를 엿보게 한다.

특별전은 이 밖에 ‘성당포구 별신제’, ‘웅포 용왕제’, 성당포구 별신제’에서 연주되었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7호인 성당포구 농악 영상도 소개, 지역의 물 관련 풍속도 만나 볼 수 있다.

심지영 왕도역사관장은 “명품 수변도시 익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익산과 주변을 흐르는 두 물줄기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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