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조직에 전달한 40대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금 조직에 전달한 40대 검거
  • 조강연
  • 승인 2022.09.2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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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혐의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3100만원을 건네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테니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모바일·온라인 커뮤니티 구직사이트에서 본인의 공개이력서를 게시해 구직활동을 하던 중 부동산 관련업체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락을 받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주유비 등 경비를 제외한 건당 1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수거해 특정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충분히 의심됨에도 고액 알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업무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가 지급을 약속하는 아르바이트의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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