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30% 줄이기에 모두 나서자
생활폐기물 30% 줄이기에 모두 나서자
  • 김규원
  • 승인 2022.09.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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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제24회 지평선 축제를 맞이하여 환경 정화 활동을 하기 위해 새만금환경총괄본부 등 40여개의 사회ㆍ주민단체, 공무원 1,000여명이 참여해 국토 대청결 운동 행사를 통해 관련 계획을 선포했다.

김제시는 2021년 생활폐기물 18,953톤을 처리하였다. 시는 이 처리량을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줄여 2026년까지 30%를 감량하여 13,000톤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이를 위하여 먼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ㆍ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자원순환 시민 전문가를 양성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널리 알려 시민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철저하고 깨끗한 분리배출로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자원순환 체험 홍보관을 설치하여 직접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체험하게 한다. 아울러 재활용품을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으로 전환해주는 무인회수기도 설치한다.

영농폐기물도 수거 체계를 확립하여 제대로 분리 배출하고 폐기물 집하장을 운영하여 깨끗한 배출환경을 조성한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재활용률이 높아지고 재활용 비용은 줄어든다. 폐기물은 줄이고 자원순환률은 높이는 2중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김제시는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무단 · 불법 투기를 막고 집중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쓰레기를 모아두었다가 남의 눈을 피해 은밀한 곳에 버리는 불법 투기도 철저히 단속한다.

김제시의 이 같은 폐기물 줄이기와 자원순환 촉진 운동은 김제시만의 운동으로 그칠 수 없다. 생활 쓰레기 문제는 처리 비용만 문제가 아니라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막중한 사업이다.

이미 인간의 플라스틱 쓰레기에 바다 생물들이 죽어가고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또 그러한 쓰레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여 기후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기온이 올라 여름 날씨가 40를 넘어가고 폭우가 퍼부어 숱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김제시가 2026년까지 6천 톤의 생활쓰레기를 줄인다면 전라북도 전체가 동참한다면 어림 계산으로 133,000톤을 줄일 수 있다. 전국이 참여한다고 가상하면 인구비례로 얼른 계산하여 전국에서 370만톤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김제시의 작은 나비 날갯짓이 전북도 내로 퍼지면 큰바람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하면 태풍처럼 거대해질 수 있다. 그러면 기후 위기도 그만큼 늦게 진행되고 우리 후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쓰레기를 줄이면서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다면 도시가 깨끗해지고 자원과 에너지 소비가 줄고 기후 위기를 늦출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두 김제시의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자. 우리와 후손들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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