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전주시의원 "일자리 정책 개선" 촉구
최서연 전주시의원 "일자리 정책 개선" 촉구
  • 김주형
  • 승인 2022.09.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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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연 의원 5분 자유발언, 청년을 지역에 붙잡을 수 있는 정책 필요
최서연 전주시의원
최서연 전주시의원

전주를 떠나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전주시 일자리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서연 전주시의원(진북동, 인후 1·2동, 금암동)은 14일 열린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를 떠나려 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전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청년 세대와 관련된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2020년 청년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청년의 권리보장 및 책임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도 2016년 '전주시 청년 희망 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4개 분야, 62개 세부과제를 시행하는 등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동안 전주시 전체 인구는 2,306명이 증가했으나, 청년층은 4,585명이 감소했다.

최 의원은 이처럼 청년층이 전주를 떠나는 것은 일자리 부족이 주원인이지만,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만 정책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청년들의 이탈을 멈추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주시의 청년 고용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시·도와 비교하였을 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고 공공 일자리 등 단기적인 일자리의 비율이 높으며, 비정규직 비율이 전북에서 두 번째로 높을 만큼 매우 낮은 고용 안정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미래를 꿈꾸고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는 '업'이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을 지역에 붙잡을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먼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점검하고,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직업훈련 교육을 신설해 종합적인 지역인재육성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제적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및 중간지원조직 내의 조직문화 평가 항목을 추가하여 선발부터 운영에 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존중의 조직 문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최서연 의원은 "어떠한 인재를 길러내고, 어떻게 정착시키느냐는 앞으로의 전주를 이끌어나갈 핵심 요인이자 지역 산업의 형태로도 연결될 수 있다"면서 "청년을 위한 전주시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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