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바람 침수 피해 최소화 해야"
"힌남노 북상 바람 침수 피해 최소화 해야"
  • 고병권
  • 승인 2022.09.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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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 지휘 "전 행정력 초집중해 피해 최소화” 당부
- 적정수준보다 과할 정도로 대응 및 예찰활동 강화, 도민 생명 최우선 두고 선제적 대처
5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제11호 태풍‘힌남노’근접에 따라 침수우려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5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제11호 태풍‘힌남노’근접에 따라 침수우려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전라북도 

전북도는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1시쯤 제주에 최근접한 뒤 6~7시쯤 경남 남해안을 통해 내륙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도는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부는 '폭풍 반경'이 수도권과 충남,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걸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5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제11호 태풍‘힌남노’근접에 따라 침수우려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태풍 북상 대비해 지난 4일 선제적인 피해 예방 대응과 부지사, 실국장과 함께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데 이어 5일에는 직접 현장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지휘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은 집중 호우시 전주천 수위상승으로 홍수위보다 낮아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현재 580가구 1,500명이 거주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18년까지 배수펌프장 5개소를 설치하고 배수로 1.06km를 신설해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도토리골 급경사지 정비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이번 태풍은 2003년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매미’보다 강력하고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도-시군-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유지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적정수준보다 과할 정도로 대응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북도는 4일 5시부터 14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도 관련 부서 및 14개 시군, 유관부서와 함께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태풍 진행상황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비상 2단계 발령 등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마을방송, 긴급 재난문자를 활용해 도민에게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태풍 이동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파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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