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전화금융사기’ 꼼꼼하게 확인해야
‘저금리 대출 전화금융사기’ 꼼꼼하게 확인해야
  • 이삼진
  • 승인 2022.08.3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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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의 통화 중 “정부에서 기존 대출이자보다 싼 이자로 대환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를 받고 서류를 준비 중이다는 말을 들었다.

직감적으로 전화금융사기임을 감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고 인출해 보관 중인 8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기존 대출 카드사와 및 대환대출 은행 등 확인해 보니 모두 사실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가 속았으며, 500만 원 인출 시 자동으로 경찰에 연락되어 대출할 수 없으니 400만 원씩 2회에 걸쳐 인출하여 집에서 보관하고 있으면 채권추심팀이 현금을 받으로 간다고 하였다.

필자는 지인을 직접 만나 해당 은행에 방문해서 저금리 대환 대출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고 최종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의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한 대면편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범죄 수법이 지능·고도화되면서 검거 인원 감소 및 피해 금액 증가로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2021년도 발생 건수 12건에 피해액이 1억 9,900만 원이었으나, 2022년 7월 말까지 발생 건수 8건에 피해액이 1억 6,0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금융기관 창구에 고객의 다액인출시 신속한 파출소 연락 홍보활동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사기형, 기관 사칭형의 핵심내용을 각 2컷 분량으로 소개하는 스티커를 자체 제작하여 금융기관 현금지급기 60대에 부착했다.

또한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플랭카드를 제작, 진출입로 등 적정장소에 게첨하여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전화금융사기 시도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니 휴대폰으로 수신한 전화번호 등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순찰2팀장 경감 전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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