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공공의대 연내 추진 '총력 대응' 나서라
남원 공공의대 연내 추진 '총력 대응' 나서라
  • 고병권
  • 승인 2022.08.23 17: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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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 · 남원시의회, 전북도의회 등 정치권 잇달아 연내 추진 촉구
- 김성주 의원 "국무조정실,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위해 노력 입장 밝혀"
- "남원 공공의대 연내 가시적 성과 도출위해 전북도-정치권 등 역량 더욱 결집해야"

남원 공공의대 연내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4년째 표류하고 있는 남원 공동의대를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정과제 추진의사를 밝힌만큼 전북도와 정치권의 역량결집이 더욱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북도의회 등은 최근 잇달아 성명 등을 통해 남원 국립 공공의대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또 남원시의회 오동환 운영위원장과 강인식·김길수 의원은 지난 22일부터 국회 앞에서 공공의대 설치법 통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원들은 이어 23일에는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공공의대 법률안 통과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원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49명의 정원을 활용해 설립하는 것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무관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의 남원 설치는 이미 당정이 합의한 사실이고, 국민의힘 역시 관련 법령에 대한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남원 공공의대 연내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자 김관영 도지사와 한병도 의원은 23일 열린 간담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법안 통과와 공공의대 해결'을 다짐했다.

김성주 국회의원도 이날 지난 22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원 국립의전원’ 신설과 관련해 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날 회의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에게 "성형외과, 피부과 개원의는 넘쳐나지만 공공필수의료, 지역의료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남원 국립의전원 신설을 위한 제정법안이 발의되었고, 부지 매입도 상당히 진행되었으며 활용 가능한 정원도 확보되었는데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없다면 남원 국립의전원 신설은 또다시 공전될 것이며, 감염병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주 의원은 "남원 국립의전원 신설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질의를 받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의사단체의 반대와 코로나19가 심화되는 상황으로 인해 의료계와 논의가 중단되었다"며 "현재 필수의료인력을 확충한다는 방침하에 의료계와 논의를 재개해 진행 중이며, 국립의전원 설립은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인 만큼 원만히 협의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의사를 확인하자 김성주 의원은 “남원 국립의전원은 전북도민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자,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 사업이다"면서 "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이 구체적이고 신속한 이행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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