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개발 시군협력 본격화
전북도 새만금 개발 시군협력 본격화
  • 고병권
  • 승인 2022.08.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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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민선8기 첫 번째 새만금행정협의회 개최
-.군산시장 김제시장 부안군수와 새만금개발 한 뜻 모아
-.시군 합의를 통한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논의 이어갈 것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에 김관영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사진=전북도청제공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에 김관영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사진=전북도청제공

새만금의 속도감있는 개발을 위해 특별자치단체 구성 등 전북도와 시·군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22일 민선8기 첫 새만금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김관영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참여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신규 국책사업 발굴과 새만금 당면 현안에 대한 협력과 함께, 새만금 개발 및 광역화의 이정표가 될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3개 시군의 행정체계와 기본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만금권역과 관련한 공동사업을 지역간 연대를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특히 새만금청, 행안부 등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공동의 사무를 수행하게 되면, 전북이 주도적으로 새만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마련되고, 지역 주도의 새만금 실천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지자체간 규약 제정 후 지방의회 의결·행안부 승인으로 설치된다.

특별지자체의 조직과 운영의 기본규범을 담은 규약에는 관할구역, 기능과 사무, 의회, 집행기관에 관한 사항이 규정된다.

의원은 각 구성 지자체 의원이 겸직하고, 임기·권한·회의운영방법 등은 규약으로 정한다.

또 집행기관장은 특별지자체 의회에서 선출하며, 기관장이 인사권을 보유하고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김관영 도지사와 3개 시장·군수는 특별지자체는 무엇보다도 주민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며, 3개 시군의 공동 이익실현과 비전 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감대를 넓혀가고, 무엇이 공동이익 실현을 위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가며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사무가 이관될 시 예산이 함께 수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군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특별지방자치단체는 행정통합이 아니고, 새만금 권역의 공동이익과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향후 행정협의회라는 제도화된 협치의 장을 활용해 후속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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