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 자(子)에서
해(亥)까지'출간
중견 시인 정성수 씨가 시집 '12지 자(子)에서 해(亥)까지(화암출판)'를 펴냈다.
책은 165쪽 12부로 구성됐으며 톺아보기와 12간지 숫자 들여다보기로 구성됐다.
저자는 시를 쓰는데 띠별로 1년에 하나씩 12년이 결렸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12간지로 되어 있는 '띠'가 운명을 좌우하는, 길흉화복을 가늠하는 척도로 대접받는 점에 착안해 모든 사람이 운수대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저자는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부지런하고 영리하다거나, 돼지 띠 헤애 태어난 사람은 재복이 있고 자손이 번창한다는 등의 덕담을 한다면서 길흉화복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저자는 12지의 12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를 뜻하는 의미를 갖고 있어 신성시한다면서 12는 우주의 성스러운 신적 존재와 세속적인 인간들과 서로 융합되어 만들어낸 조화로운 세계 도는 질서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준관 시인은 표사에서 "정성수의 시는 일상을 시로 빚어내는가 하면 주술성을 보태어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끌어당겨 마음 속으로 고이는 맑은 물처럼 정감을 아로새겨 넣는다. 오늘같이 복잡다난한 삶을 위로할 '12지 자(子)에서 해(亥)까지'가 독자들에게 삶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성수 시인은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후 시집, 동시집, 산문집, 동화집 등 66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등이 있다.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저자는 현재는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이자 향촌문학회장, 사)미래다문화발전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김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