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의료인프라 강화
익산시,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의료인프라 강화
  • 소재완
  • 승인 2022.08.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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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주)함소아, 어린이전문병원 익산 건립 업무협약 체결…지역 모자보건 및 장애어린이 전문서비스 등 의료복지문화 향상 기여 기대
익산시와 정치권, (주)함소아 관계자들이 10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어린이전문병원 익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익산시와 정치권, (주)함소아 관계자들이 10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어린이전문병원 익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익산시가 어린이 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며 생애 전주기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한다.

출산율 감소로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유치로 지역 모자보건 및 장애어린이 전문서비스 등 의료복지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는 10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최혁용 ㈜함소아 회장, 조현주 ㈜함소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함소아(재단법인 더함)는 소아 재활을 포함해 소아·청소년의 성장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24시간 운영 어린이 전문병원을 익산에 건립할 계획이다.

㈜함소아 측은 재단법인 설립과정을 거쳐 340억 원을 투입 연면적 5,280㎡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약에 나선 ㈜함소아는 2005년 설립돼 다양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병·의원의 경영 컨설팅을 추진하는 회사다.

1999년 어린이날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한방 소아과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소아 한방 병원을 개원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국내외 70여 개 지점에서 500만 명이 넘는 소아 한방 치료를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모태인 한방 소아과 의원과 17년 경영 노하우·다양한 의학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지역의 의료복지문화를 한층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익산 제3산단에 위치한 공장 가동 등 기존 운영회사에 이어 새로운 전문병원 건립을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해 근로자 채용의 시너지를 더욱 배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제 상황에서 익산시에 병원 건립을 결정해 주신 ㈜함소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국립 희귀질환센터를 비롯해 산재전문병원 등 의료 복지 강화를 위해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를 적극 유치하겠다”면서 “탄탄한 의료 인프라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함소아 지역 유치에 정치권과 협치를 이뤄 지역구가 익산(을)인 한병도 국회의원과 ㈜함소아 최혁용 회장 및 조현주 사장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 익산 투자를 독려해왔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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