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콩 작물 병해충 발생 ‘주의보’
전북농기원, 콩 작물 병해충 발생 ‘주의보’
  • 소재완
  • 승인 2022.08.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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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담배거세미나방·노린재류 병해충 증가 예상…조기 약제 살포 필요
콩밭 병해충 방제 모습
콩밭 병해충 방제 모습

고온의 날씨가 지속 되면서 콩 작물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나방·노린재류 등 병해충의 피해가 우려된다.

2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박동구 원장)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 대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콩 작물에 피해를 주는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노린재류 등 해충들의 8월 확산이 점쳐진다.

나방류는 어린 벌레일 때 잎 뒷면에 붙어 잎을 가해하고 3령 이후에는 잎 뒷면과 토양에 분산해 숨어 잎 및 꼬투리 등을 갉아 먹는 피해를 준다.

노린재류는 주둥이를 콩의 꼬투리나 종실에 찔러 넣어 양분을 빨아먹음에 따라 쭉정이 콩을 양산하거나 콩알이 여물지 않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

수량과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발아력 감소에도 영향을 줘 종자로 이용하기조차 어렵게 된다.

전북농기원은 이에 따라 인근 농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동시 약제 살포를 통해 방제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수지 연구사는 “콩 주요 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비교적 어린 벌레일 때 1주 간격의 2~3회 연속적 다른 약제 교차 살포가 필요하다”며 “이동성이 낮은 오전 시간 방제를 통해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인근 콩 재배 농가와의 동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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