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주을 지역위 직무대행 체제…이병철 도의원 임명
민주, 전주을 지역위 직무대행 체제…이병철 도의원 임명
  • 고주영
  • 승인 2022.07.1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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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임순, '박희승 vs 이환주'…18~19일 경선 예정
전주을 차기지도부 몫…빠르면 전당대회 이후 선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사고지역위원회 2곳인 남원·순창·임실과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남순임 지역위원장을 박희승 전 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간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확정하고 절차 업무에 들어갔다. 선출은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됐던 전주을 지역위원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당이 그간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일필 미루면서 입자자들의 혼란은 물론 지역 정치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점 등이 감안돼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북 전주을을 포함해 광주 서구을, 경기 수원시 무, 경기 안성시 사고지역위원회 4곳에 대해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는 이병철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이 선정됐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으로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예정돼있다.

이처럼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임시적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후 전개될 선출 진행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5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앞서 지역위원장 공모에 현역인 양경숙 의원을 비롯한 8명의 다수 인사가 몰림으로써 향후 선출에 대한 관심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당분간 사고지역위원회로 남겨두지만, 빠르면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곧바로 임명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여기에 내년 재보선을 앞둔 만큼 절차에 따라 아예 공천자를 선출해 맡도록 하는 방안 역시 하나의 대안으로 유력하다고 내대봐 이후 전개될 진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장경태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정하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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