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새만금잼버리, 프레잼버리부터 불안"
김정기 "새만금잼버리, 프레잼버리부터 불안"
  • 고병권
  • 승인 2022.07.1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기 전북도의원, 보름 남긴 프레잼버리, 코로나 재확산으로 취소 가능성 제기
- 프레잼버리부터 갈팡질팡하는 모습 새만금잼버리 성공개최 불안감 키워
김정기 전북도의원
김정기 전북도의원

김정기 전북도의원은 18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새만금잼버리의 불안정한 행보에 경종을 울리며 김관영 지사와 관련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2023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는 170여 개국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내년 8월 1일부터 12일간 부안군 잼버리 부지에서 열린다.

또 그에 앞서 이번 8월 2일부터는 사전 행사 성격으로 프레잼버리가 6일 간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프레잼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가 개최로 선회한 후, 준비부족을 이유로 개최하지 않는 방안을 재차 논의한 끝에 다시 강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하는 등 프레잼버리 개최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또 취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번복 과정이 최근 두 달 사이에 모두 진행되면서 관련 기관 간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에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기 의원은 “아무리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지만 프레잼버리도 엄연한 국제행사인데 프레잼버리 단계에서부터 갈피를 못잡고 있는 모양새가 연출된다면 과연 1년 후 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관영 지사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프레잼버리는 현행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서 총 1,317명이 참가하고 사업비는 9억 1천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만약 프레잼버리가 취소된다면 사업비 중 일부는 매몰비용으로 처리가 불가피해 인력과 예산 낭비 지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