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임순 경선 '박희승 vs 이환주'…전주을 보류 불만 고조
민주, 남임순 경선 '박희승 vs 이환주'…전주을 보류 불만 고조
  • 고주영
  • 승인 2022.07.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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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후보 이강래·김원종 컷오프
"전주을 후보자들 혼란 가중…선출 조속히 마무리해야"

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경선은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의 대결로 압축돼 진행된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은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을 논의해 이같이 확정헸다.

비대위는 이날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후보자 가운데 이강래 전 의원과 김원종 전 청와대 수석행정관을 컷오프하고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 2인으로 경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위원장과 이 전 시장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시도당 대의원 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문제는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한 장기간 표류다. 민주당이 이날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일필 미루면서 후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 사고지역 위원회 2곳 가운데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은 지난 주 면접을 진행하고 이날 결과를 발표했지만, 전주을은 이날도 선출 방식을 재차 보류하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지역 입지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전주을과 경기 안성, 광주시 서구을의 경선 방식을 함께 보류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의구심 증폭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총 8명이 접수했다. 현역인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이 위원장 공모에 가세하면서 선출 방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진행될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내년 4월 5일 재보선은 물론 차기 총선의 전초전과도 같은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 다수 인사가 몰림으로써 선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위다.

현재 전주을에는 고종윤 변호사와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수석 상임본부장,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가나다순) 등이 접수해 경쟁을 벌이고 잇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을은 전당대회 이후 들어설 새로운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란 등 소문만 무성해 갈피를 못잡고 있다"며 "당은 단수추천이든 경선이든 선출 방식을 예정대로 전당대회전에 진행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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