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숨가쁘게 달려온 10여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숨가쁘게 달려온 10여일
  • 고병권
  • 승인 2022.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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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챙기고, 국가예산 확보 등 동분서주 경제 도지사 다운 광폭 행보 '호응'
- 특정 지역과 정당 출신 인사에 대한 중용은 지역화합 및 조직안정위해 지양해야

민선8기 김관영 전북도정이 출범한지 10여일이 지났다.

김관영 지사는 가장 젊은 도지사답게 이 기간동안 지역과 중앙을 동분서주하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면서 과감히 돌파구를 찾는 혁신도정을 선보였다.

다만, 김지사의 이런 역동적인 행보에도 불구 인사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것처럼 민생현장과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취임일 첫 공식일정으로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축산물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또 4일 첫 번째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행정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7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는, 혁신적 행정, 현장행정, 공직기강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내부적으로 민생문제와 도정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지난 8일 김관영 도지사는 서울 용산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전국 시도지사 대표로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라는 건배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없으며, 함께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공약인 새만금 사업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원을 통해 전북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과,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대학 학과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과, 시도지사에게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이양해 줄 것을 건의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7월 한 달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여 주말에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토요일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새만금산단 등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조속한 예타통과 등을 요청했다.

이어 11일에는 기재부, 문체부, 국토부를 잇달아 방문하여 경제 도지사로서의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김 지사가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면서 전북도정의 활로를 찾아가면서 혁신도정의 성공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인사행정에 대한 일부 우려는 여전하다.

김관영 지사는 정무부지사에 김종훈 전 농림부차관, 정무특보에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또 비서실장에 안병일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임명했다. 김지사는 또 국민의힘에 3급 정책보좌관 추천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인사에 대해 실사구시와 협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정 정무직 인사에서 차관급 인사와 전직 국회의원 등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인사가 합류한 적이 드물었다. 

여기에 김 지사의 인수위원회 구성과 정무라인 인선에서 고시와 군산 출신 인선 등 인사편향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또 행정전문가 보다 정치인이 중용되는 것도 조직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전북도의회 등에서 지적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전북도의원은 "김관영 지사가 실사구시와 협치라는 명분으로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중용하면서 총선을 앞둔 지역정치권의 분란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면서 "특정지역이나 특정정당 출신을 중용하는 등 편협적인 인사는 안된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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