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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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22.07.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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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인후초등학교 / 4학년 이정율
전주인후초등학교
/ 4학년 이정율

햇빛은 마치 
아침의 조명 같아요

햇빛이 쨍쨍
깜깜한 밤을 비춰서
아침이 오게 해줘요

햇빛은 마치
아침의 요정 같아요

햇빛이 방긋
나팔꽃이 웃으며 
빨리 학교 가라고 나팔 불어요


<감상평>
 정율 어린이가 햇빛을 생각하며 동시를 지었어요. 비슷한 말로 햇볕이 있습니다. 햇빛과 햇볕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햇빛’은 ‘해의 빛’을 말하고,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기운’을 말합니다. 그래서 ‘비치다’, ‘비추다’ 등과는 ‘햇빛’이 어울려 쓰이고, ‘따사롭다’, ‘따끈따끈하다’ 등과는 ‘햇볕’이 어울려 쓰입니다.
  햇빛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보약입니다. 비타민D를 몸속에서 합성할 수 있게 도와줘서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면역력을 높여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주고 우울증에도 효과가 좋아요. 
  그런데 햇빛을 받지 못해 비타민D가 부족한 우리 국민이 93%나 된다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햇빛을 쪼이면 피부암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안전하게 햇빛을 쪼여야 해요.
  정율 어린이가 햇빛은 아침의 조명, 아침의 요정 같다고 표현했어요. 햇빛이 쨍쨍 비춰서 밤을 물러가게 하고 나팔꽃을 깨워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빨리 학교에 가라고 나팔을 불게 한다고 했습니다. 
  어린이답게 순수하면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문장에 칭찬이 절로 나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햇볕이 많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덥다고 불평하거나 짜증 내지 않고 정율 어린이처럼 햇빛을 고맙게 생각하면 여름이 더욱 즐거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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