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0월까지 태풍 대비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올해 대기가 불안정하고 평균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경은 비상가동체계를 정비하고, 출동함정·파출소 등 현장부서와 취약해역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태풍 위해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특보 발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에 대한 출항통제를 실시하고 태풍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선박들이 조기에 대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 내습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만금 신항만 공사 관련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항·포구로 대피하는 선박과 장기계류선박 등의 연락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해양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선박 교통 방해 요인을 사전 점검 ▲안전사고 단계별 ‘위험예보제’ 발령 ▲태풍 내습 시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수산종사자 여러분도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수시로 선박이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